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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마치 끝없는 궤도를 달리는 별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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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피고 지겠지 물길처럼 가야 할 곳을 향하여 영영 어지럽겠지 쉬이 번진 불면이 이상하게도 흩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여름은 허무히 스러지고 있다
죽이지 못하고 살아 있는 것들이 많다 장마철이 지나도 우리는 끝나지 않아서 육신을 적신 사랑이 녹슬지도 않을 여름
너는 거의 잊었다고 언제 적 이야기인지 가로저었지만 일몰은 물러서고 나는 시간이 흐르면 이 모든 순간도 옛날이 되어버려서 마침내 없던 일로 끝날 것 같았어
봄이 와도 죽음은 유행이었다 꽃이 추락하는 날마다 새들은 치솟는다는 소문이 떠돌고 창밖엔 하얀 유령들만 날렸다 두 발이 서야 할 대지가 떠오르면 세계 너머의 하늘이 가라앉고 나는 그 영원에서 기다릴 것이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나는 또 목숨을 걸고 있었다. 알고 계세요 하나도 남김없이 떠나는 건 얼마나 아름다운지. 저지대의 나무들은 또 얼마나 흔들리는지. 내 사랑은 언제나 급류처럼 돌아온다고 했다.
사라지기를 꿈꾼다. 너의 목덜미를 물고 어둠을 따라갔던 강이 기별 없이 돌아왔다. 고백하련다 눈동자를 풀어헤친 저녁이 오기 전에 꽃이 아닌 네 앞에서, 죽어야 하는 이유와 잃어버린 악보의 첫 음을 알고 싶다. 너를 죽이고 싶다. 오랫동안 내 금기였던 너를 꺾는다.
나는 당신의 전생으로 갑니다 우리는 어는 별에선가 또다시 만나게 되겠지요
너는 운명을 다스리는 힘을 가졌다 이곳의 햇빛은 죄악을 부추긴다 나는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 불가해한 세계가 바로 너라는 것을
재밋겠다... 일정 잡을 시간은 없지만. (텅~)
TOGETHER UNDER THE SNOW